'옵티머스뷰'는 LG전자(06657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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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옵티머스뷰만의 독보적인 장점이자, 동시에 최대 약점이다. 책이나 기사 등에 최적화된 4대3의 화면비율을 적용해 '보기' 기능은 확실한 장점을 가졌지만, 그만큼 가로길이가 길어 한 손에 잡기가 부담스러운 크기다.
기자가 MWC에 전시된 옵티머스뷰를 직접 사용했을 때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원하게 들어오는 화면과 달리 한 손으로 쥐기에 버겁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LTE폰 중에서 가장 얇은 8.5mm 두께와 168g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지만, 가로크기의 불편함을 완전히 넘어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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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보기' 기능이고, 결국 더 넓은 5인치대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S펜을 적용해 '쓰기'를 강조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가 제품명에 '노트'라는 이름을 넣은 것과 달리, LG전자가 '뷰'라는 이름을 단 것도 그만큼 보기 기능에 집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신 옵티머스뷰는 간단한 내용의 메모를 사용하는데 편리하도록 기능을 집중했다. 바깥에 있는 '쿽 메모 버튼'만 누르면 어떤 상황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다. 박 본부장은 "손가락은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펜"이라며 "별도의 펜을 기본으로 장착하면 그만큼 다른 장점들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옵티머스뷰는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출시 후 3개월 내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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