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회장, '연봉킹' 3연패하나

작년 연봉 200억원 수준 추정
윤부근·신종균도 70억 달할듯
  • 등록 2018-03-29 오전 5:30:00

    수정 2018-03-29 오전 8:37: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회장이 이번에도 국내 기업 등기임원 ‘연봉킹’에 오를까.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샐러리맨의 꿈’인 최고 연봉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은 다음달 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에는 지난해 등기이사·사외이사 등 임원 보수 총액과 임직원 현황, 1인당 평균 급여액 등이 공개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상장사들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6년 국내 기업 등기이사 가운데 ‘연봉킹’은 권오현 회장(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급여 19억 4000만원, 상여 46억 3500만원, 복리후생 1억 1900만원 등을 받아 연봉 총액이 66억9800만원이었다.

2~5위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50억3000만원)과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39억8600만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35억500만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29억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 5명 가운데 순위권에 들지 못한 1명은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말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늦게 선임된 데다, 구속 이후 급여를 받지 않아 약 8억원을 수령했다.

‘연봉 톱3’였던 권 회장, 윤 부회장, 신 부회장은 ‘세대교체’로 모두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을 결산하는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연봉이 공개된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권 회장의 ‘연봉킹 3연패’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견인한 권 회장은 상반기에 받은 보수만 139억8000만원에 달해 2016년 보수 총액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여기에 하반기 급여와 상여금 등을 합치면 지난해 연봉 총액은 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이 등기임원 보수액이 공개된 2013년 이후 전문경영인으로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쓸 지 관심이다.

역대 최고 연봉은 권 회장의 2015년 연봉(149억5400만원)이었다. 권 회장과 ‘삼각편대’를 이뤄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윤 부회장, 신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도 한 해전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제출한 반기 보고서를 보면 윤 부회장과 신 부회장은 2017년 상반기에만 각각 50억5700만원, 50억5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하반기 받은 급여, 상여금 등을 합산하면 7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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