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폭행 논란 최영수, BJ 복귀→“또 욕먹고 미치겠다”

  • 등록 2020-01-07 오전 1:00:00

    수정 2020-01-07 오전 1:00:00

개그맨 최영수 (사진=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미성년 출연자 폭행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개그맨 최영수가 아프리카 TV 방송을 다시 시작한 가운데,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후 최영수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방송 다시보기 영상을 보고 기사들을 내시는 건가..무섭네 또 오해받고 또 욕먹고 미치겠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발 저 좀 가만히 내버려주세요. 이곳은 보니하니의 개그맨 최영수가 방송을 하는 곳이 아니고, 그냥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36살 최영수라는 사람이 하는 개인 방송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영수는 지난 4일부터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게임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해당 채널은 폭행 논란 이전부터 최영수가 운영해왔으나 논란 직후 이전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다시 아프리카 BJ 활동을 시작한 최영수는 4일 방송에서 “시청자분들, 건강하시고 이 무서운 세상에서 억울한 일 당하지 마시라. 길 가시다가도 똥 밟지 마시라. 더러운 세상, 바닥에 똥이 많다. 조심하시라”고 말했다. 이후 최영수의 활동 재개에 대한 보도와 비판이 쏟아졌고, 최영수는 이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영수, 채연 폭행 의혹에 휩싸인 장면 (사진=EBS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 캡처)
최영수는 지난해 12월10일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15)을 때리는 듯한 동작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방송에서 채연이 최영수의 팔을 붙잡자 최영수가 채연의 손을 뿌리치면서 주먹을 휘둘렀다. 이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몸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퍽’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채연이 자신의 팔을 한 손으로 움켜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폭행 논란을 제기하며, 최영수의 하차를 요구했다. 논란 직후 최영수는 여러 매체를 통해 “채연을 절대 때리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거세졌고, 결국 EBS 측은 최영수를 방송에서 하차시켰다.

한편 최영수는 이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영수는 최근 익명의 변호사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현재 해당 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됐다. 최영수는 아동복지법 제17조(금지행위), 제71조(벌칙), 형법 제260조(폭행) 위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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