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서 쫓겨난 '고영욱→정준영→최종훈→안희정'…다음은?

  • 등록 2020-11-20 오전 12:02:00

    수정 2020-11-20 오전 12:02: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고영욱에 이어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정준영·최종훈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됐다.

현재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측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약관이 있다며 이들의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이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 멤버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이후 올해 9월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가 인정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최종 유죄 판결이 난지 약 2달 만에 이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차단됐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또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차단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3년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교도소에서 2년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했다. 2018년 7월에 전자발찌 3년형을 끝냈고, 신상공개는 올해 7월까지 이어졌다.

(사진=이데일리 DB)
이와 관련해 고영욱은 지난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에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한다고 돈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벌기는 해야 한다”며 “당장 돈을 벌어야지 하고 그렇게 해서 인스타그램 한 건 아니다, 돈은 내가 지금 그때 이후로 경제활동이 끊겼는데 그것도 당연히 고민하는 부분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또 “큰 실수를 했고 잘못한 거니까 그래도 더 나아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말 그대로 조심스럽게 시작하면서 잘 성실히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조금 낫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영욱은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였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복귀를 하고 싶다고 해서 대중들이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에 대한 미련은 체념했다”며 “큰 뜻을 두고 복귀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차단 조치로 성범죄 전과를 가진 이용자들의 SNS 이용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비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지난 18일 성범죄자 신고가 접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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