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약세…中베이징 올림픽 개막

WTI 90달러 돌파…2014년 이후 처음
美실업수당 청구 감소세…‘24만건’
영란은행, 기준금리 0.5%로 연이어↑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 수준 전망
  • 등록 2022-02-04 오전 7:34:34

    수정 2022-02-04 오전 7:34:3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대를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도 줄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긴장해 금리를 또 올리고 양적완화 축소 신호를 보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4일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통해 시작을 알린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


‘메타’ 폭락 여파…뉴욕 증시 하락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8.73포인트(3.74%) 밀린 1만3878.82로 장을 마감.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하락률은 역대 최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가량 오르며 1.83%대로 뛰어.

국제유가 90달러 상향 돌파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28%) 급등한 배럴당 90.27달러에 거래.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처음. 지난 주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

-최근 유가는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에 가파른 강세 흐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는 모습.

-달러화 약세도 유가 급등에 한몫. 달러화 약세는 유가에 우호적인 요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0.3% 가량 하락한 95.2선에서 거래.

美실업수당 청구 24만건으로 감소세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혀. 전주보다 2만3000건 줄어 2주 연속 감소세.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5000건을 하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4만4000건 감소한 163만 건으로 집계.

-작년 12월 초까지만 해도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연말 연초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유행 여파로 3주 연속 증가. 감염자 급증세가 꺾이고 기업들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극복함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

-다만 4일 노동부가 발표할 1월 비농업 일자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최대 40만 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영란은행, 기준금리 0.5%로 또 인상

-영란은행(BOE)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 작년 12월에 3년여 만에 첫 인상을 단행한 뒤 곧바로 금리를 올려. 연이어 금리를 올리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BOE는 또 만기 채권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보유채권 규모를 줄이면서 8950억파운드(1460조) 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 종료에 들어갈 것이란 신호를 줘.

-영국이 서둘러 행동에 나선 이유는 물가. BOE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4월에 약 6%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을 작년 12월에 내놨는데 이미 같은 달에 30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 이번에 BOE는 물가상승률이 4월에 7.25%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

-BOE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려서 8월에는 기준금리가 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AP통신이 전해.

-그런가 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또한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이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을 지속해서 볼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신규 확진자 4일도 역대최다…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지난달 17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시행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 전날 오후 9시까지 2만23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날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주춤했던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이런 까닭에 정부가 이날 기존의 거리두기를 연장하거나 미세 조정으로 일부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한 초기 단계인 만큼 거리두기에 변화를 주기는 부담스러운 상황.

-정부는 전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그 외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새로운 검사체계를 전격 시행. 또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20일까지 열전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91개 나라,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4일부터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뤄.

-개회식은 한국시간으로 4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진행.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도 이곳에서 열렸으며 중국 베이징은 전 세계를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

-2008년과 올해 베이징 동·하계 올림픽 개회식은 모두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총연출을 맡아. 2008년 하계 올림픽 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시간 및 출연 인원들 대폭 축소. 행사 시간은 100분 정도로 예상되며, 출연 인원은 4000명 안팎으로 줄어.

-개회식에 앞서 2일부터 일부 종목 경기가 시작됐으며 대회 첫 금메달은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나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45분에 경기가 시작돼, 5시 30분 정도에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질 전망.

-우리나라는 5일 밤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7위를 차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