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체질, 관행, 기후와 계절, 풍습, 격노, 앉아서 일하는 생활, 꽉 졸라매는 옷 등이 치질의 원인으로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해부학적 이상, 식사, 변비, 항문경련, 힘주어 변보는 습관, 복압상승, 가족력 등을 유발 요인으로 본다.
치핵의 종류에는 내치핵, 외치핵, 혼합치핵 등이 있다. 내치핵은 항문치상선 (직장과 항문의 경계선) 보다 위쪽 (직장 쪽)에 생기는 치핵이고, 외치핵은 항문 치상선보다 아래쪽 (항문쪽)에 생기는 치핵이며, 혼합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시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요법과 외과적 수술 혹은 보조술식 등이 있다.
치핵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통증, 배뇨곤란, 출혈, 치열, 농양, 치루, 항문협착, 재발 등이 있을 수 있다. 통증은 개인차가 많고, 주로 첫 배변 시에 심하게 나타나는데, 온수 좌욕과 진통제를 사용해 진정시킬 수 있다. 배뇨 곤란은 척추마취를 한 경우나 전립선이 비대해진 노인들에게 초래될 수 있다. 출혈은 수술로 인한 출혈과 염증으로 인해 초래되는 2차성 출혈이 있다.
드물지만 치열, 농양, 치루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항문 협착은 점막이나 피부의 무리한 결손이나 수술부위의 화농성 과정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재발은 잔존질환이나 동반질환을 같이 수술하지 않은 경우에 초래되며 항문 압이 높은 경우에도 배변시 과도한 힘주기를 야기시켜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핵의 예방법으로는 적당한 운동이나 스포츠가 있는데 항문부의 울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평소에 항문 괄약근의 수축을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마다 배변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배변 후에는 비데 샤워나 항문세척 등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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