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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8월 할인행사에서 가장 먼저 일본 맥주를 제외한 것은 편의점 GS25이다. GS25는 지난 20일께 기존 홍보물에서 아사히와 삿포로 맥주를 빼고 칭따오와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 호가든 등을 넣었다.
GS25는 또 우수 경영점주 포상 차원에서 진행하던 일본 편의점 견학 프로그램을 ‘대만’으로 바꿨다. 이 프로그램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전국 약 400여명의 점주들이 참여한다. GS25 관계자는 “국민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일본 보이콧’은 GS25가 앞장서자 편의점업계 전반적으로 확산했다.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지난 25일 오후 맥주행사에서 일본맥주를 제외키로 전격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본사 측 결정에 점주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점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속대처로 재고처리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 “재고는 다 어쩌나, 고래 싸움에 새우 등만 터진 격이다” “반품도 안 되는 데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