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5G 구축에 中화웨이 일부 허용"…美 "실망"

핵시설 등 민감한 부문에선 배제
비핵심 부문에선 35% 한도로 허용
  • 등록 2020-01-29 오전 4:54:01

    수정 2020-01-29 오전 4:54:01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영국이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장비를 일부 허용하기로 최종 결론 낸 데 대해 미국이 “실망했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반대에도, 유럽 동맹국 중 화웨이 장비를 받아들이기로 한 건 영국이 처음이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신뢰할 수 없는 업체들이 5G 네트워크의 어떤 부분을 통제하는 데 있어 안전한 선택지는 없다”며 이렇게 비판했다고 AF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핵시설 및 군사기지 등 민감한 네트워크 핵심 부문에선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되, 모바일 기기 등을 안테나 기둥과 연결하는 접속망 등 비핵심 부문에선 점유율 35%를 한도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미국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도 “런던(영국)이 브뤼셀(EU)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자주권을 베이징(중국)에 넘겨준 것이 아닌가 두렵다”며 미국이 영국과의 정보공유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그동안 화웨이를 사실상의 중국 정부 기업으로 규정하고, 동맹국을 향해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으로 공개적으로 압박해왔다. 만약 화웨이 장비를 허용할 경우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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