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44% 오른 3026.26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에 1%대씩 상승하면서 3100선 코앞까지 올랐지만, 주 후반부터 무너지면서 3020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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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장에서 얘기가 나왔던 게 수익률곡선통제(YCC)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이었다. YCC는 국채 금리의 타깃을 정해놓고 이를 넘겼을 경우 채권을 무제한 매입해 강제로 금리를 떨어뜨리는 통화정책이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함으로써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고 단기금리는 올리는 공개시장 조작방식이다. 모두 중앙은행이 금리를 직접 컨트롤하는 정책으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불린다. 그만큼 강력하지만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4일 파월 의장은 “최근 국채 수익률 급등은 주목할 만하고,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언급하면서도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만큼(transitory increases in inflation)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압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통화 정책 스탠스를 바꾸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이날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1.5%대 중반으로 급등했고, 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1.34%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11% 급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부담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상황으로, 큰 호재가 없다면 횡보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FOMC 전까지 특별한 호재가 없기에 방어적 대응이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