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어요”

尹, 6촌 친인척 채용 논란에 “선거운동 동지”
김부선 “저도 원년 멤버 아니냐”
  • 등록 2022-07-11 오전 7:52:26

    수정 2022-07-11 오전 7:52:2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촌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정치 시작 때부터 선거 운동한 동지”라고 해명한 가운데, 배우 김부선씨는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모씨의 부속실 근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민간인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논란과 외가 6촌 채용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하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밝혔다.

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가 스페인 순방 일정에 동행하고 귀국할 때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에 탑승한 것을 두고선 “나토 수행팀 문제는 이미 대변인이 말씀드린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당시 대통령실은 신씨가 ‘기타 수행원’ 신분인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행사 기획 관련 경험 등 전문 역량이 있어 현지 행사 기획에 도움을 줬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씨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라며 “김영환이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될까요”라고 했다.

이어 “저도 후보 도운 원년 멤버 아닙니까.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고해주시라. 돌하르방처럼 희소식 기다릴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2시 ‘윤석열 정부의 민생 외면·권력 사유화 규탄’을 안건으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민생 삼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집권여당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친인척을 채용하고 해외순방에 민간인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날 결렬된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진전이 이날 오전 이뤄진다면 의총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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