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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 (들을 수 있고) 재미도 있다”며 “현장 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는 “쇳밥일지 속에 지방 공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녹이려 애썼다”면서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있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거나, 0.3평 철창 감옥에 스스로 갇혀야만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현장 노동자들. 그 노동자들이 유별난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외면 받은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
저자에 따르면 ‘쇳밥일지’는 “지방의 흙수저 전문대 제조업 노동자가 담담하게 써내린 기록”이다. 저자는 지방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틈틈이 시사주간지에 연재한 내용을 다듬어 책을 펴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금까지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등의 도서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