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아지는 삼성電, 그래도 리스크는 있다`

UBS, 환율하락-공급재확대-수요둔화 등 지적
  • 등록 2009-04-21 오전 7:39:30

    수정 2009-04-21 오전 7:39:3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005930)지만, 여전히 이익이나 주가를 둘러싼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신중한 전망이 나왔다.

UBS증권은 2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우리 예상수준으로 나올 것"이라며 "영업적자가 329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3650억원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가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이곤 있지만, 지속적인 세계 거시경제 불안 탓에 가이던스는 신중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은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최종수요가 회복될 때 비로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일은 연내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UBS는 "삼성전자에 3가지 리스크가 있다"고 전제한 뒤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엔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삼성전자의 환율상 이득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첫째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어 "LCD 패널 공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가동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고 대만에서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고 AUO와 샤프 등 신규공장도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D램업계에서도 최근 자금조달이 이뤄지면서 공급이 재차 늘어날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며 "D램 가동률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UBS는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수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이며 하반기 계절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의 부채 줄이기가 지속되고 있고 주택가격 하락으로 마이너스의 부의 효과가 생기고 있고 실업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UBS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 54만5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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