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확인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분할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총 20만주 예정으로(총 발행 주식수의 1.6%) 423억원 정도 규모다.
김주희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경영자의 주주가체 제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J제일제당 주가가 실적 악화 우려로 이미 10월 고점 대비 14% 하락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2009년 2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 하락해 현재 고점대비 20% 하락한 1153원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 100원 하락시 영업이익은 514억원 증가하는 효과 있고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 1060원으로 추가 하락 예상하고 있어 영업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높은 곡물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내과 2012년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1%, 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