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적 인내 끝? 원한다면 전쟁모드 대응”

  • 등록 2017-04-18 오전 5:00:50

    수정 2017-04-18 오전 5:00:50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를 폐기한다는 미국의 선언에 대해 북한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인룡 차석대사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미국이 간절히 원하는 어떤 종류의 전쟁모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한 데 따른 북한의 공식 대응이다.

김 차석대사는 또 미국을 향해 “한반도를 세계 최대의 분쟁지로 만들어놓고 있다”며 미국 스스로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북한의 대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김 차석대사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 차석대사는 “우리의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점에 지도부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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