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미뤘던 마수걸이 분양 쏟아낸다

현대건설, 송도 오피스텔 올해 첫 공급
삼성물산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선봬
  • 등록 2017-06-22 오전 5:00:00

    수정 2017-06-22 오전 5: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수걸이 분양 준비에 나서고 있다. 봄 분양성수기인 5월 조기 대선과 부동산 대책까지 이어져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진 탓에 통상 분양시장 비수기로 분류되는 여름철 올해 첫 분양에 나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마수걸이 분양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 84㎡형 2784실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정부의 6.19대책 발표 이후 규제에서 제외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로 분양 성공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물산(028260)은 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공급하는 세 번째 재건축 래미안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29개 동 전용 59~136㎡형 229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0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권 인기지역에 위치한 데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마케팅에도 수요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정부대책에 관계없이 분양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마수걸이 분양으로 이달 수도권에서 2개 단지를 공급한다. 이달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129㎡형 122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판교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자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신규 분양 아파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M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95㎡형 2230가구, 오피스텔 29~84㎡형 1242실 규모다.

금호산업(002990)은 경기 수원에서 아파트 브랜드인 ‘어울림’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바꾼 후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수원 호매실지구 C4블록에 공급하는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는 전용 72·85㎡형 532가구 규모로 호매실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상당 부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이번 6.19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의 전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청약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아 분양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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