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범죄 자랑스러워해…대선 불복넘어 사법 불복"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SNS
"李, 범죄 혐의도 검찰 조작으로 몰아"
나경원 불출마 선언에…대항마 이미지 부각
  • 등록 2023-01-29 오전 10:18:30

    수정 2023-01-29 오전 10:18:3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 이 대표의 범죄 혐의도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안 의원의 발언은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권 잡기’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판단, 야당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제는 한 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며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가 12시간 반가량 이뤄진 조사 내내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사법 불복’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며 “대선 불복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 의회, 대법원 등 국가기관 점거 사태가 벌어졌듯,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은 이 대표가 부패 범죄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막으려고 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정권과 이 대표에 맞섰던 모든 세력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특히 총선에서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으로 모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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