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바닥 탈출 기대되는 ‘이 주식’…서학개미 피난처될까

[주목!e해외주식]코스트코 홀세일
생산자물가지수 빠른 둔화, 수익성 ↑
비식품 부문 과잉 재고 문제 해소 전망
가전, 가구 등 고마진 비식품 소비 증가
"연말 증익 사이클 구간 본격 진입 전망"
  • 등록 2023-09-23 오전 9:14:08

    수정 2023-09-23 오전 9:14:0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트코 홀세일의 수익성이 저점에서 벗어나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소비자물가 대비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두드러져 증익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선 고유가가 부담이지만 높은 소비 성향이 유지되면서 지출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코스트코 점포. (사진=AFP)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대형 할인업체인 코스트코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빠르게 둔화함에 따라 매입 업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비식품 부문의 과잉 재고 문제도 일단락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 상반기 미국의 가구 소매 재고 증가율은 지난 2020년 상반기 수준까지 하락해 과잉 재고 문제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올 상반기부터 가전, 가구, 의류 등의 실질 개인소비지출(PCE)이 견조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금융 비용 부담에 따른 소비 여력 약화 우려 문제가 남아 있지만 임금 상승률과 고용 상황이 견조하고, 순금융자산과 예금도 2021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가처분소득에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지속된 높은 소비 성향이 유의미하게 하락하는 등 급격한 지출 감소의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연말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CPI-PPI 스프레드 확대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초부터 1년간 지속한 비식품 부문의 높은 PPI 상승과 과잉 재고 문제가 완화되는 한편, 수요는 회복되며 수익성 개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체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 부문도 올해부터 PPI가 CPI 대비 더 빠르게 둔화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고유가 국면은 부담이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수익성 하방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재고 소진이 마무리됨에 따라 할인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담이 낮아졌고 IT 기기를 위시한 가전 부문의 CPI 회복과 실질 PCE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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