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는 안심 못해".. 대형건설사, 레지던스 등 틈새시장 진출 활발

상업시설·지식산업센터 등 브랜드 앞세워 사업영역 확대
  • 등록 2017-11-25 오전 7:30:00

    수정 2017-11-25 오전 10:00:54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투시도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난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중소건설사의 전유물이었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시니어주택, 수익형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틈새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로 무장한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활발해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비발디’ 브랜드로 알려진 ㈜한라(014790)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에 조성하는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레지던스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연면적 10만7220㎡ 규모로, 전용면적 21~55㎡ 1456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레지던스는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 연습장, 프리미엄 라운지 등 최고급 부대시설과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풀옵션,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초 선보였던 생활형 숙박시설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를 분양해 평균 8.74대 1, 최고 23.0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한데 이어 1100실이 계약 3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9월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지구에 분양한 레지던스 역시 평균 경쟁률 8.02대 1을 기록하며 5일 만에 완판됐다.

GS건설(006360)은 지난해 시니어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경기 용인시 중동에 들어서는 ‘스프링카운티 자이’는 GS건설이 단순 시공뿐 아니라 운영 관리까지 맡았다.

건설사들은 상업시설도 단순한 시공에 그치지 않고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금성백조는 이달 말 프리미엄 상업시설 브랜드 ‘애비뉴 스완’을 런칭하고 첫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1~2층, 연면적 1만4400㎡에 총 174실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정적인 지중해 매력을 가진 포르투갈 리스본 거리를 콘셉으로 차별화된 건축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상가 전용률을 일반 상가(30~45%)보다 높은 50%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카림애비뉴’에 이어 중소규모 상업시설 브랜드 ‘유토피아’를 런칭해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중소규모의 아파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브랜드로,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단지 내 상가의 브랜드로 처음 적용했다.

우미건설은 ‘뉴브’라는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론칭해 경기 용인시 상현동 도시지원시설 17-1, 2블록에 위치한 ‘광교 뉴브’에 처음 적용했다.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아파트 위주에서 틈새 투자상품 시장으로 업무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생활형 숙박시설, 시니어주택, 지식산업센터 등에 뛰어들면서 그동안 수익률 과장 등 좋지 않았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변신 중”이라고 말했다.

금성백조 애비뉴 스완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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