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000억弗 넘본다…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한국은행, 올해 1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 등록 2018-02-05 오전 6:00:00

    수정 2018-02-05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나라 외화곳간인 외환보유액이 어느덧 4000억달러를 넘보게 됐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3957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3892억7000만달러) 대비 64억9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이르면 이번달 중 40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자금이다.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금융기관 등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지 못할 때 비상금 기능을 한다. 외환보유액이 늘었다는 것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나아졌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을 비롯해 예치금, 금, 특별인출권(SDR), IMF포지션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기타 통화 표시 외환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이에 유로화(3.9%), 파운드화(5.3%) 엔화(3.8%) 호주달러화(2.7%) 등의 가치는 평가절상됐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 부문(3680억4000만달러)이 전월과 비교해 92.1%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예치금(178억6000만달러)은 27.9%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3조1399억달러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일본(1조2643억달러)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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