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부럽다" 정유라 저격에도…조민, 활발한 SNS 활동

  • 등록 2023-02-20 오전 7:34:45

    수정 2023-02-20 오전 7:34: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일상 공유를 계속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브런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조씨는 연두색 니트를 입은 채 자신의 휴대폰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20일 오전 7시 기준 댓글 1300여 개, ‘좋아요.’ 3만여 개가 달렸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조 전 장관과 조씨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을 끼쳐주는 조민 님 감사해요. 부모님 말씀대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너무 예쁘고 힐링하고 가요. 걱정하고 안쓰러웠는데. 보여주시고. 잘 지내는 거 보니. 제가 더 힘이 납니다”,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여행도 아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11만 6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조씨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정유라 씨가 계속해서 그를 저격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이다.

정씨는 지난 16일 조씨가 올린 스튜디오 프로필 사진에 대해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며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정씨는 19일에도 자신이 조씨에게 한 ‘멘탈’ 발언을 비판적으로 쓴 기사를 링크하면서 “누가 보면 쌍욕 한 줄 알겠다. 좌파 정치인들이 예전에 저한테 한 욕 좀 보고 오시라. 선 넘은 건 다 거기 있으니까. 내로남불이다. 정말 부럽다고 한 걸 왜 그렇게 꼬아 듣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조민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조씨와 정씨는 입시 비리 혐의에 연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씨의 모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며, 정씨의 모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총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정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입시 비리와 관련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다.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에 각각 조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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