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인플루엔자 독감...나들이 늘면서 극성

겨울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독감, 최근 유행...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예방 접종이 도움
  • 등록 2015-04-02 오전 4:55:00

    수정 2015-04-02 오전 4:55: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달래 개나리 등 꽃 소식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한다. 하지만 봄꽃 소식과 함께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 독감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2주간(2일22일~3월7일) 감소하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최근 2주간(3월8일~3월21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날씨가 따뜻한데도 인플루엔자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독감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으로 독감 환자의 분비물과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예방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11월 이전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시기를 놓쳤더라도 걸리기 전 예방접종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독감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완전히 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의 항체 생성률과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예방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바이러스가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변형되면서 예방 백신의 효능이 무력화 되기 때문이다.

권혁성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은 “예방백신이 완전히 독감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을 한 환자는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경미해지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낮아져 더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장은 “최근들어 더 심해진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면역력이 많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손을 자주 씻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며, 공기 오염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는 독감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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