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제철소 성공한다"

김진일 전무 "오는 11월 이전 투자허가 받기 희망"
"베트남 정부 매우 긍정적..비나신 투자철회 문제 안돼"
"베트남 경기침체 오히려 기회..철강수요 많아 걱정 없어"
  • 등록 2008-06-26 오전 9:06:02

    수정 2008-06-26 오전 9:06:02

[하노이=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김진일 포스코 베트남 프로젝트 추진반 전무는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 "아무런 문제 없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전무는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 하노이대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오는 11월 이전에 투자허가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나름대로 철저히 타당성을 검토해 수상의 동의와 투자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 김진일 포스코 베트남 프로젝트 추진반 전무
그는 또 베트남 국영기업 비나신의 투자철회 발표에 대해 "비나신과는 사업검토 초기에 베트남 수상이 비나신과 함께 타당성 검토를 해보라고 해서 함께 한 것"이라면서 "프로젝트의 하자가 아니라 비나신그룹 자체 문제로 투자를 철회한 것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무는 "비나신도 베트남에 철강산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비록 함께 하지는 않지만 여러 부분에서 포스코(005490)를 지원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만 포모사그룹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착공허가에 대해선 "포모사가 건설하려는 부지인 붕앙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도 검토했었지만 경제성이 없어 철회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포스코가 건설하려는 반퐁만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요즘 환경문제 때문에 해외에서 제철사업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하지만 포스코가 하려는 파이넥스는 환경문제가 없어 베트남 정부가 요구한 것이며 지난 1년간의 운영을 통해 생산실적도 검증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그는 최근 베트남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과 관련, "현재 베트남 경제가 일시적으로는 나쁘지만 향후 1~2년내에 바로 잡힐 것"이라면서 "제철소 투자에 있어 베트남 정부가 소재성 산업 유치욕구가 강해서 이런 상황이 오히려 포스코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경제가 현재는 많이 침체돼 있지만 현재 베트남 이곳저곳에서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다"며 "철강수요가 많아 향후 전망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전무는 "베트남에서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차를 제대로 밟아 허가를 받으면서 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이번 일관제철소 관련 투자의향서도 포스코는 절차를 밟아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베트남 일관제철소 사업이 성공할 것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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