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

  • 등록 2016-02-17 오전 6:15:00

    수정 2016-02-17 오전 6:15:00

▲스마트카 전쟁(박기혁|264쪽|동아엠앤비)

구글의 무인자동차, 테슬라의 전기차, 볼보의 무인주차시스템. 이제는 모두 친숙해진 기술이다. 자동차회사, 선박회사, 전자회사, 항공기회사는 모두 스마트카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쟁에 뛰어든 경쟁자들은 이젠 자동차를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해하고 접근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잘’ 만드는 자가 아니라 ‘새롭게’ 만드는 자가 스마트카 전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 말한다.

▲아시아의 힘(조 스터드웰|504쪽|프롬북스)

무섭게 치고 오르던 중국증시가 지난해 말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아졌다. 거품이 꺼지는 건지 성장통인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이에 저자가 탄탄한 이론을 토대로 답을 제시한다. 동아시아 국가가 발전하는 데 승패를 좌우한 요인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절대공식도 찾아냈다. 다만 다양한 변수 탓에 조언만큼 현실경제가 명쾌하진 않다.

▲토요티즘(임해성|248쪽|트로이목마)

도요타는 한때 세계 모든 기업이 벤치마킹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도요타는 2009년 리콜사태로 명성에 금이 갔다. 다시 제 위치를 되찾았지만 더이상 아무도 도요타를 배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요타의 비결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드웨어보단 그들의 철학과 정신, 효율 높은 업무방식으로 대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우리 기업에 맞게 변형하자는 주장이다.

▲세계맥주박물관(후지와라 히로유키|210쪽|씨비브릿지)

“심심한 맥주는 가라.” 최근 한국 젊은 층의 유행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에일맥주 마시기다. 여기에 다양한 향을 가진 세계맥주를 마시고 모으는 것은 물론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두꺼운 전문서적에나 들어갈 지루한 설명보다 유쾌한 일러스트로 세계 78종의 맥주를 소개한다. 책과 함께 떠나면 좋을 세계맥주여행의 지도를 흥미로운 볼거리로 꾸몄다.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한귀은|292쪽|예담프렌드)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심이다.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지만 사실 실천은 쉽지 않다. 방식이 맞는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인문학의 ‘기둥’을 먼저 세우라고 힘줘 말한다. ‘좋은 엄마인가’라는 자문도 ‘행복한 엄마인가’로 바꾸라고 이른다. 매일 10분씩 학습하는 아이교육법. 물론 아빠가 읽어도 좋다.

▲탈모에 목숨 걸다(박진규|274쪽|라온북)

스트레스에 싸여 살고 있는 현대인.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다. 취업스트레스와 결혼스트레스, 직장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20~30대도 탈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15년간 두피와 탈모를 연구해온 저자는 젊은 층의 탈모가 늘어난 이유가 탈모의 원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원인을 따라가 보면 어느덧 해결책도 보인다.

▲뉴욕미스터리(리 차일드 외 16인|448쪽|북로드)

세계서 가장 복잡한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뉴욕이다.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꼽아보라는 질문에도 답은 선뜻 뉴욕이다. 대도시 뉴욕에는 복잡함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삶이 살아숨쉬고 있어서다. 덕분에 뉴욕은 많은 작가에게 이야기를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추리소설도 예외는 아닐 터. 17명의 미스터리 작가가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를 하나씩 골라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잘 모르는 사이(박성준|134쪽|문학과지성사)

내밀한 고통을 ‘누이’라는 거대한 아픔의 상징으로 터트린 인상적인 첫 시집을 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가 치열한 통증의 기록이자 시적 영매로서의 고백이었다면 두 번째는 자기 몸의 의지와 감각으로 세상을 살아보려는 시도로 채웠다. 비장함을 버리니 통증은 나의 것에서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하는 시적 화자. 몸에서 아집을 빼니 어느덧 함께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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