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일부터 '對이란 원유제재'..8개국 '일시 예외'

예외 인정 8개국 명단 5일 드러날 듯
  • 등록 2018-11-03 오전 12:56:02

    수정 2018-11-03 오전 12:57:44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예정대로 오는 5일부터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산(産)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조치에서 8개국을 일시적인 예외국가로 인정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8개국 명단은 제재 복원일인 5일 발표된다.

AP·AFP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장관은 이날 ‘전화브리핑’을 통해 2015년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으로 해제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8개국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면제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장관은 “이란이 테러 지원 중단,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 중단,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완전 중단 등의 요건이 충족될 때까지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핵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8월7일부터 1단계 제재로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개인도 제재를 받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적용했다. 오는 5일부터 2단계 제재인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 △이란의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의 제재를 시행한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은 우리의 위대하고 용감한 나라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국가 경제문제를 관리하는 지식과 역량을 갖고 있다. 우려하지 않는다”(바흐람 카세미 외교부 대변인)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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