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코로나 장세에 바이오펀드 약진

한주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 1.5%
KODEX바이오 5.7% 등 헬스케어 펀드 선전
  • 등록 2020-03-07 오전 8:00:00

    수정 2020-03-07 오전 8: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로 밀리는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역주행하면서 이들 종목을 담은 펀드도 약진했다.

7일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이 가장 좋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KODEX바이오로 5.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헬스케어(4.9%),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4.5%),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4.5%) 등 바이오 펀드의 성적이 좋았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1.5%를 기록한 것보다 낫다.

그동안 코스피는 1.4%, 코스닥은 1.8% 각각 올랐다. 업종으로 보면 운수창고업 8.2%, 의약품업 4.6%, 전기전자업 2.9% 올랐다. 반대로 전기가스업 5.4%, 은행 3.9%, 보험 3.9% 각각 내렸다.

KG제로인은 이 기간에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 우려로 증시가 내림세를 보였지만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정책 시사와 정부의 추경 확대 의지로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중국 펀드가 두드러졌다. KB자산운용의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가 4.8%와 4.4% 수익을 내 성적이 좋았다. 브이아이천하제일중국본토 펀드도 4.1%로 선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글로벌헬스케어와 글로벌헬스케어도 3.8% 수익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7%로 부진했다.

해외 증시는 혼조였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와 유럽 유로스탁50 지수가 2% 후반에서 빠졌고, 인도와 러시아 증시는 3.2%와 4.5% 각각 밀렸다. 미국의 다우 지수는 0.5% 올라 강보합이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6%, 브라질 지수는 4.1% 각각 올랐다.

KG제로인은 “유럽지수는 코로나 19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세계적 대유행으로 퍼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하락했다”며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로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했다”고 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였다. 만기별 금리를 보면, 전주 대비 국고채 1년물은 12.10bp(1bp=0.01%) 하락한 1.030%, 3년물은 14.20bp 하락한 1.050%, 5년물은 14.00bp 하락한 1.155%, 10년물은 9.70bp 하락한 1.348%로 각각 마감했다.

한주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25%였다. 상품별로 보면 키움자산운용 ETF인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가 1.6%로 선전했다.

KG제로인은 “주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미국이 금리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금리가 하락하며 채권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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