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 `수확의 계절`..비중확대-NH

  • 등록 2010-07-12 오전 8:15:58

    수정 2010-07-12 오전 8:15:5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자동차 부품주들이 지난해 하반기를 전후로 해외에서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일본 완성차의 미국 진출이 활발했던 1980년에서 1990년대 초까지 일본 완성차와 부품주의 PER을 비교해보면, 부품주의 PER이 더 높았다"며 "이는 해외생산능력 확대시기에 규모의 경제로 레버리지 효과가 큰 부품주의 성장성이 더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부품주 톱픽으로는 에스엘(005850), 만도(060980), 화신(010690)을 톱픽으로 제시하고 "해외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수주, 차량 전장화 확산, 상승여력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예상실적대비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2010년 국내외 생산능력은 576만대 수준으로 파악되며, 향후 2013년에는 최대 716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기아차의 2010년 판매목표 대비 가동률은 지난해 84.1% 수준에서 93.8%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가동률 상승은 현지동반 진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 메이커들이 이머징마켓에서 저가차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메이커들도 원가절감에 대한 유인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부품현지화 비율이 낮은 글로벌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국계 부품에 대한 수주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로컬메이커들은 자국 내수에서의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국의 완성차가 수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동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동남아 등 일부 국가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나 품질과 내구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한 상황이므로 중국내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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