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1조원 투입해 근로자 50만명 임금 인상

월마트·샘스클럽 직원 50만명 해당
CEO "직원 사기 높이는 게 목적"
  • 등록 2015-02-20 오전 2:06:29

    수정 2015-02-20 오전 6:55:37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 내 직원 14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0만명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월마트는 19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회계연도에 근로자 임금 인상 및 교육에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트와 샘스클럽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 50만명의 임금이 인상된다.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시간당 평균 12달러 정도에서 13달러로 인상하고, 시간제 근로자는 시간당 평균 10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더그 맥밀론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오늘의 계산원이 내일의 매니저가 된다. 내일의 매니저는 아마도 지금 내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에 우리들 상당수가 그랬던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내 최저임금 인상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현재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오레곤, 워싱턴,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등에서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 이상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61달러로 전년동기의 1.60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1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297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순익은 톰슨 로이터 전망치인 조정EPS 1.53달러보다 증가한 반면 매출 전망치 1323억6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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