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벚꽃 필 무렵 '영암왕인문화축제'

  • 등록 2016-03-19 오전 6:11:00

    수정 2016-03-19 오전 6:11:00

영암왕인축제(사진=영암군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월 초 벚꽃이 만개할 때면 전남 영암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축제로 백제시대(기원전 18년~660년) 명성을 떨쳤던 영암출신 학자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전승하기 위한 축제다. 왕인박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과 기술을 전파해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로, 아직 일본인들은 왕인을 기억하고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축제가 벚꽃이 만발한 100리 길, 구림한옥마을, 왕인박사유적지 등 영암 전역에서 펼쳐져 전통문화와 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기(氣)의 고장에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 약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뮤지컬 형식의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와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과 ‘왕인체험 스탬프렐리’ 등을 선보인다.

‘너랑 나랑 왕인 담벼락 이야기’를 주제로 한 ‘왕인 벽화체험’은 방문객이 직접 참가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천자문 한 글자와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담은 타일 1천 개를 이용해 축제 후 타일벽화를 만들 예정이다.

영암은 주변 볼거리 또한 다양하므로 축제만 보고 오긴 허전하다. 천상의 바위예술관이라 불리는 ‘월출산’과 천연 자연 풀장인 월출산 ‘기찬랜드’, 한국 도기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영암도기박물관’등은 놓치지 말고 들려봐야 할 곳이다.

전라도는 한국에서도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은 낙지를 탕으로 끓여낸 영암의 갈낙탕은 전라도 별미 중 제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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