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 대폭 인상..주유소 마진 감소에도 휘발유값 ↑

전국 휘발유 평균 1439.5원..경유 1227.4원
주유소 마진 낙폭 이상으로 정유사 공급가 상승
전북 1420.3원으로 전국 최저가 지역 등극
"국제유가 상승분 시차반영..국내유가 강세 전망"
  • 등록 2016-06-18 오전 8:28:19

    수정 2016-06-18 오전 8:28:1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유통비용과 주유소 마진 등이 줄었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이 ℓ당 50~60원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39.5원으로 전주 대비 7.4원(0.5%) 올랐다. 경유는 9.2원(0.8%) 상승해 1227.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7주째, 경유는 9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최저가는 휘발유 1328원(경북 군위), 경유 1098원(강원 횡성)이다.

소비자 가격 구성을 보면 정유사 가격이 껑충 뛰었다. 휘발유는 1주만에 50원, 경유는 60원 가량 올랐다. 전주에 큰폭으로 상승했던 유통비용과 주유소 마진이 40~50원 내렸음에도 전체 가격이 오른 이유다.

6월 셋째주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구성(자료: 오피넷)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096770)가 1460.5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406.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1400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538.8원으로 최고가를, 전북이 1420.3원으로 최저가를 차지했다. 전북이 울산, 경남 등을 제치고 전국 최저가 지역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과 전북의 가격 차이는 ℓ당 118.5원이다. 1500원 돌파가 예상됐던 제주(1495.6원)는 전주 대비 1원 오르는데 그쳤다. 나머지 지역들은 전국 평균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주간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면서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셋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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