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준비 정황 포착”

美존스횹킨스대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 주장
풍계리 핵실험자서 장비 운송차량과 케이블 설치 포착
  • 등록 2017-03-29 오전 2:57:59

    수정 2017-03-29 오전 2:58:38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촬영된 북한의 위성사진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다. 또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곳은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다. 이 장비들은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 장비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북한이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 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통신과 데이터 분석 장비의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 나머지 갱도들은 눈에 띄는 활동이 뜸해졌는데, 이는 핵실험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38노스는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지 분석이 핵폭탄의 존재 여부나 핵실험 시기를 파악할 결정적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