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고리1호기 영구폐쇄 탈핵 첫걸음”

  • 등록 2017-06-18 오전 9:23:47

    수정 2017-06-18 오전 9:23: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7년 6월 19일 0시,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고리 1호기)가 영구히 가동을 중지하는 가운데, 녹색연합이 성명서를 내고 고리1호기 폐쇄는 탈핵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먼저 지난 40년 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운전을 마친 것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아직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사용후 핵연료가 충분히 냉각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원자로를 안전하게 해체하고 영구 처분할 때까지 고리1호기는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했다. 짧게는 15년 길게는 30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리1호기 폐쇄는 그간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원전 해체와 사후관리비용의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며, 해체 비용은 1조 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를 통해 원전의 경제비용을 재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979년 6월 고리는 서울과 더불어 가장 큰 도시였던 부산 바로 옆이라며 당시 원자력발전소를 이 곳에 지은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LG, LH뜨란채, 해운대LIG건영, SK뷰, 건영2차, 경남선경, 경남아너스빌, 경동G플러스, 대동타운, 해운대대림1차, 해운대대림2차, 해운대대림3차, 대원, 대창, 동부, 동신, 두산1차, 두산2차(해운대두산위브), 롯데2차, 롯데3차, 벽산1차, 벽산2차, 삼성, 삼환, 신성, 영남, 주공2단지, 한라, 한일, 해운대KCC스위첸, 해운대대우1차, 해운대대우2차, 해운대동원듀크빌리지1단지, 해운대롯데4차, 해운대삼정코아, 해운대상록, 해운대좌동롯데캐슬마스터1, 해운대화목타운, 해운대화목데파트 등 고리 원전에서 20km 내의 권역에 아파트단지만 150단지가 넘기 때문이다.

녹색연합은 고리1호기 폐쇄는 탈핵이라는 긴 여정의 한걸음이 시작된 일이나,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모든 원자력발전소가 영구 폐쇄되는 그날까지 탈핵의 길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