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돌' 슈퍼주니어, 쇼호스트로 또 나선다

  • 등록 2018-04-01 오전 10:11:11

    수정 2018-04-01 오전 10:31:12

(사진=CJ오쇼핑)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쇼호스트로 다시 나선다. 지난해 롱패딩 이어 이번에는 마스크팩 ‘완판(완전 판매)’에 도전한다.

CJ오쇼핑은 슈퍼주니어가 오는 12일 밤 10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슈퍼마켓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한다고 1일 밝혔다. 슈퍼마켓은 작년 11월 슈퍼주니어를 위해 만든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슈퍼주니어를 연상케 하는 슈퍼와 판매의 장 홈쇼핑을 떠올리는 마켓을 결합해 만들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슈퍼마켓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와 에이바자르 마스크팩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는 정규 8집 앨범 ‘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앨범이 20만장 이상 팔리면 홈쇼핑에 전원이 출연해 블랙 수트를 판매하겠다”고 엉뚱한 공약을 했다. 실제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자 방송에 출연한 것.

당시 슈퍼주니어는 단 50분 만에 셀렙샵 씨이앤(Ce&) 롱다운 점퍼를 1만9000개 이상 판매했고 총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청률은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았다. 슈퍼마켓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한 지 3일 만에 팔로워 수가 1만3000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CJ오쇼핑은 UV, 루시드폴, 슈퍼주니어, 코미디빅리그 등과 협업하며 TV 홈쇼핑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7일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해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인 코빅마켓을 새롭게 기획해 선보였다. 코빅마켓은 20~30대 젊은 고객 주문 비중을 끌어올리며 2시간 15분 방송 동안 주문금액 기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15년 12월에 선보였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 특별 기획 프로그램에서는 유희열을 비롯한 당시 소속 연예인 전원이 출연해 홈쇼핑 최초로 뮤지션과 홈쇼핑의 이색적인 만남을 시도했고 앨범과 귤을 묶어 기획한 패키지 상품은 방송 시작 9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뮤직 쇼케이스 형식으로 ‘문화 콘텐츠’ 소개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민정 CJ오쇼핑 스타일콘텐츠 2팀 PD는 “CJ오쇼핑은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TV 홈쇼핑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 받아 왔다”며 “TV 홈쇼핑이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 TV라는 특장점을 활용해 고객 확보와 더불어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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