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의장, '가상통화' 위험성 경고

美하원 금융위 출석..무역전쟁 '장기전' 예측
  • 등록 2018-07-19 오전 6:05:37

    수정 2018-07-19 오전 6:05:37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사진)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가상통화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상대적으로 순진한 투자자들은 가상통화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것은 엄청나다. 나는 이것을 살거야’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사실 그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 문제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가상통화는 본질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실제 통화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표적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은 전날(17일) 1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전날 대비 1.5% 오른 7430달러에 거래됐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올 들어 한때 2만 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와 관련, “높은 인플레이션보다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조금(Slightly)’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무역논쟁이 보호무역으로 더 흐르게 된다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다만, “한번 시작한 만큼 무역논쟁을 끝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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