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값 13% 더 떨어졌다…수출물가 2개월째 내려

한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 등록 2019-08-14 오전 6:00:00

    수정 2019-08-14 오전 6:00:00

한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100.56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6월 5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상 반도체를 의미하는 D램(DRAM)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12.8% 내렸다.

D램 수출가격은 1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도 커졌다. 지난 5월 0.5% 하락하는 데 그쳤다가 6월 5.3% 하락하며 하락 폭을 키웠는데, 지난달에는 그 폭이 더 커졌다. 1월(-14.9%) 이후 가장 큰 폭 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9% 대폭 내렸다. D램 외에도 텔레비전용 LCD(-5.0%)와 광학렌즈(-5.6%) 등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수입물가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10.00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 6월(109.36) 당시 3.7% 하락했는데 한 달만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6월(월평균) 배럴당 61.78달러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63.28달러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원유(+2.4%), 나프타(+6.7%) 등 석탄·석유제품이 4.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5.3%, 1.3%씩 하락했다.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모두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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