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빅테크가 이끈 3거래일 연속 상승세…나스닥 0.4%↑

최근 2거래일 반등 피로감에 상승률은 다소 꺾여
  • 등록 2021-07-23 오전 6:20:24

    수정 2021-07-23 오전 6:20:24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째 상승했다.

뉴욕 3대 지수, 3거래일째 상승세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4823.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오른 4367.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뛴 1만4684.60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다만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5% 빠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1.288%에 출발해 장중 1.233%까지 내렸다. 최고치는 1.317%였다.

이날 강세장을 이끈 건 주요 기술주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0.96% 오른 주당 146.80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68%), 아마존(1.47%), 알파벳(구글 모회사·0.55%), 페이스북(1.43%) 등은 모두 1% 중반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오른 이유다.

다만 주요 경기민감주들은 부진했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1.32% 떨어졌고, 주요 에너지주인 셰브런의 경우 1.00% 내렸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6% 내린 150.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거래일간 큰 폭 오른 상승 피로감에 S&P 지수는 사실상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예상에 못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만9000건으로 전주(36만8000건) 대비 5만1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건)를 뛰어넘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데 무게가 실리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실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2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소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0.7% 오른 115.1을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 1.2% 대비 둔화했다. 전문가 예상치(0.8%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제로금리 유지…유럽 증시 오름세

델타 변이 변수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32명으로 급증했다.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310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해 2.71배 급증한 것이다.

델타 변이는 현재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경제가 다시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과 함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회복 중인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0% 오른 1만5514.5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6%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3% 내린 6968.3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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