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나스닥 1만5000 고지 돌파…실적·경기재개 기대감↑

나스닥 종가 기준 처음으로 1만5000선 돌파
S&P 근소한 차이로 신고점 경신…다우도 상승세
호실적·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에 배팅
잭슨홀 미팅서 나올 테이퍼링 관련 신호엔 '촉각'
  • 등록 2021-08-25 오전 6:52:43

    수정 2021-08-25 오전 6:52: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뉴욕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넘기며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했다.

(사진= AFP)


나스닥·S&P 신고점 경신…中 기술주 기지개

24일(이하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2% 뛴 1만5019.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1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올해 2월 9일 1만4000선을 점령한 이후 6개월여만에 마디지수를 갈아치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9% 상승한 3만5366.26을 기록했으며, 대형주를 모아놓은 S&P500지수는 0.15% 오른 448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코로나 우려 완화에 따른 경기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 부양정책(축소)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있고, 기업들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다.

최근 당국의 규제 속에 맥을 못 추던 중국 기술주 역시 경기 회복세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을 타고 상승했다. 특히 텐센트와 징둥닷컴은 각각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부터 크게 올랐다. 월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캐시 우드가 최근 징둥닷컴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의 온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레저·여행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활동 재개(reopening)와 관련된 종목들이 호조를 보였다.

잭슨홀 미팅에 쏠리는 눈…“더 오를까 말까”

투자자들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잭슨홀 심포지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시점 관련 어떤 신호를 줄지가 관심사다.

테이퍼링 개시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금융위기 당시처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중 유동성과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평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신호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테이퍼링 신호를 주더라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수석 시장분석가는 “연준이 9월이나 11월에 테이퍼링 (개시) 발표를 할 수도 있겠지만 금리 인상이 없는 느린 테이퍼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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