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이 다수 예정되어 있는 만큼 흥행 확률의 증가를 보여준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모두의마블2’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등 자체 IP의 흥행으로 인해 지급 수수료의 매출대비 비중 감소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흥국증권은 넷마블의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5% 줄어든 6561억원, 영업손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을 포함한 신작 6종의 출시와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의 중국 출시가 상반기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스타에서 공개한 3종의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추가적으로 신작의 출시가 가능하며 4분기 출시 예정작 지연에 따른 주가하락은 이미 반영된 상태다. 신작 출시에 관심이 높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는 2023 지스타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됐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최종화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게임 내의 독자적인 오리지널 스토리는 기존 일곱 개의 대죄 팬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 대해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해 본 RPG 종류 중 가장 완성도가 느껴지는 신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데미스 리본’은 캐릭터의 매력적인 서사와 시네마틱 컷신이 돋보이며 서브컬처 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데미스 리본’의 출시는 그랜드크로스 IP를 사용한 동사의 타 게임에도 추가적인 유저의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RF 온라인 넥스트’ 또한 RF IP를 활용. 20년을 장수한 동사의 자체 IP라는 점에서 ‘RF 온라인’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