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 빛난 `다음` 비결은?

6월 약세장에서 17.4% 급등..실적전망 `쾌청`
기관과 외국인 합작으로 공매도 공세 이겨내
  • 등록 2009-06-25 오전 8:04:08

    수정 2009-06-25 오전 8:04:0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인터넷 포털 2위사인 다음(035720)의 주가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든 이달에도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의 주가는 이달 초 3만6950원에서 출발해 이후 24일 4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다음 주가 추이 (2009년 6월1일~24일)


이 기간중 주가상승률이 17.4% 에 달해 코스닥 평균 수익률(-6.39%)과 비교할 때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비결은 실적 기대감이다. 증권가에서는 다음의 실적이 올 2분기부터 완연한 개선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다 입찰제 도입 등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와 정액제(CPM) 검색광고 등의 호조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쇼핑부문의 실적 기대감과 게임부문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도 검색광고 협력사를 교체할 것이란 전망도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쇼핑부문의 성장 등으로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내년에는 검색광고 협력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꾸면서 검색광고 단가인상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이번주 들어 증권사 리서치 센터들이 잇따라 다음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증권사들도 잇달아 다음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오른쪽표 참고)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장기 매수세가 유입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관은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다음의 주식을 230억원 가까이 쓸어담았다. 코스닥 기관 순매수 2위인 서희건설(103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코스닥에 냉담한 외국인도 다음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2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 기간 다음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41억원에 달해 코스닥내 2위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공매도 공세를 이겨내고 있다. 
 
코스닥이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의 선전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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