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5일 숨진 아기의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다는 시신부검 결과에 따라 아버지 정(22)씨를 추궁, 이같은 사실을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께 집에 들어와 아들에게 된장찌개를 끓여 먹인 후 게임을 하기 위해 나갈 채비를 서둘렀다. 게임을 하러 나가려는 순간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하자 화가난 정씨는 주먹으로 아들의 명치를 3차례 내리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살해했다.
▶ 관련기사 ◀
☞ '게임 중독' 20대父, 2살 아들 살해 후 쓰레기봉투에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