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이후 코스피지수는 4.7% 상승하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섬유의복업종은 19.7% 급반등했다. 의료정밀업종은 12.2%, 건설업은 8.6%, 운수창고업은 8.2%, 운수장비업종은 7.7% 각각 상승했다.
섬유의복업종은 지수 시가총액 비중 75%를 차지하는 제일모직(028260)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일모직은 24일 이후 26.3% 급등했다. 제일모직은 총 매출 중 패션이 36.4% 차지하고 있지만 패션사업보다는 삼성물산과의 합병 이슈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매출 성장을 기록한 한섬(020000)도 13.6% 상승했다.
건설업도 지난달 3일부터 24일까지 14.68% 하락하며 큰 낙폭을 보인 탓에 회복 속도도 빨랐다. 한전KPS(051600)는 12.7%, 현대산업(012630)은 10.1%, 현대건설(000720)은 7.3% 상승했다. 운수창고업은 현대상선(011200)이 25.2%, 한진해운(117930)이 20.9% 급등하며 지수를 올렸다. 특히 현대상선은 남북 경협테마주로 묶이면서 대북사업 정상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47.4% 늘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현대차(005380)(6.7%), 현대모비스(012330)(6.4%), 기아차(000270)(8.9%) 등이 대표 자동차주는 운수장비업종을 이끌었다. 7·8월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는 등 중국 상황이 좋지 않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의 대표 수혜주로 자동차주가 꼽히고 있어 지난달 조정장에서도 우하향의 모습은 없었다. 기아차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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