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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985년 초연 이후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등 국가 주요 행사마다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북의 대합주’가 다양한 변주로 재공연하면서 ‘코리안 드럼-영고’로 완성됐다.
지난 30년 간, 2000회 이상 공연해왔던 ‘코리안 드럼-영고(迎鼓) : 북의 대합주 30년’이 국수호디딤무용단 정기공연으로 오는 12월 1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용단 측은 “어깨가 들썩이게 흥겨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가슴을 아리게 하는 한국 전통 리듬은 심장 박동 소리일지도 모른다. 인생 속 사랑하는 이를 잃고, 그것을 받아 드리는 고통을 뛰어 넘어, 다시 삶 속에서 새 생명과 대면하는 우리 삶을 담았다”며 “‘삶이란 한 자락 춤과 노래’란 메세지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