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조국 불명예 퇴진할 것" vs 정청래 "수습이 먼저"

  • 등록 2018-12-21 오전 7:24:43

    수정 2018-12-21 오전 7:24:43

(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폭로로 불거진 민간이 사찰 의혹과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명예 퇴진하리라는 예상을 내놨다.

정 전 의원은 20일 밤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수사관이 제기한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청와대 감찰 대상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민간인 사찰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일탈이라고 한다면 조국 민정수석 또한 관리 책임을 물어 사퇴를 해야 하는데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최근 김 수사관 폭로에 대해 “개인 일탈”이라고 선을 그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으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함께 출연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생각은 달랐다. 그는 “민간인 사찰 경계를 ‘무 자르듯’ 나누기는 불가능하다”며 청와대 특감반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정이 투명하면 괜찮다”며 조 수석에게 책임을 물을 수 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 수사관 정보를 청와대에서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폐기했다는 점이 이전 정부보다 개선된 모습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을 향해 “급에 맞는 행동을 하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에 대해서 정두언 전 의원은 “저런 말을 하기 전에 급에 맞지 않은 대응을 해왔던 자신부터 먼저 인정해야 한다”며 거듭 청와대 대응을 비난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다른 사건이 터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민정수석은 결국 불명예 퇴진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청래 전 의원 역시 김 대변인 발언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용어가 아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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