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M&A]SK하이닉스 참여 매그나칩 파운드리 인수전, 이달 마무리

SPC 세워 인수하는 방식 유력…인수가 4000억원 안팎
SK하이닉스 후순위 참여…시너지 기대
마그나칩 실적 가이던스 상향
  • 등록 2020-03-21 오전 7:40:00

    수정 2020-03-21 오전 7:4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참여한 매그나칩반도체(MX US)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 매각이 이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모펀드(PEF) 두 곳이 공동으로 인수하고 SK하이닉스와 새마을금고 등이 출자자(LP)로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크레디언파트너스와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는 매그나칩 파운드리사업부와 청주 생산공장(Fab4)을 인수키로 했다. 인수 방식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수가는 4000억원으로 이달 말 거래가 종결 될 예정이다.
매그나칩이 작년 인수합병(M&A)시장에서 매물로 다시 등장하면서부터 유력한 인수 후보로 SK하이닉스가 꼽혀왔다. 매그나칩 반도체는 지난 2004년 10월 하이닉스 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이 미국 씨티벤처캐피탈(CVC)에 매각되면서 독립 출범한 회사여서다. 당시 매각가는 9500억원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는 인수 주체로 나서진 않고, 이들 PEF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LP 자격으로 출자한다. 인수전에 참여해 수익을 내는 것과 동시에 사업적 시너지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GP로 참여한 사모펀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다. 알케미스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사다. 현재 이재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이와증권과 HSBC, 크레디트스위스 등을 거쳤다. 또 다른 GP인 크레디언파트너스는 미국 코넬대 MBA에서 함께 공부한 김연규, 우성윤 공동대표가 설립했다.

한때 파산 위기까지 갔었던 매그나칩은 최근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매그나칩은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는데, 이 가이던스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돋보이는 발표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이던스 상향 조정 이유로 ‘수요가 견조하다 (strongerthan-expected demand)’는 점이 언급됐다”며 “상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지난달 실적 컨콜 내용으로 봤을 때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구동칩(DDI)수요와 파운드리 서비스 그룹 수요가 견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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