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와 서부·남부중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24일 제주도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또다시 발효됐다. 산지 대설 예비특보는 이날 새벽(0~6시)에서 오후(12~18시)로 한 차례 연장됐다.
현재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예산된다. 낮 기온은 7~8도로 어제보다 3~4도 가량 높다.
한라산 입산은 내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빠르면 26일부터 풀릴 예정이다. 한라산 탐방로는 지난 18일 통제 이후 하루 만에 재개됐지만, 20일부터 통제가 재개돼 25일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등반로 길트기(러셀) 작업과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 모노레일 선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중산간 이상 지역이나 이면도로,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의 경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 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