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실적 가시성 회복 급선무…단기 모멘텀 제한적-KB

  • 등록 2023-12-26 오전 7:42:44

    수정 2023-12-26 오전 7:42:4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6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올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8650원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7776억원,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 브랜드 매출액은 23%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부문은 온라인 홀세일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10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반면 디자인서비스 수수료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재고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 소진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43% 줄어들고, 매출 감소 및 할인 판매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적자가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열티 수익은 남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실적 부진이 지속하면서 7%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7% 감소하고, 57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풀프로스펙트 매출액은 5% 성장하고, 순이익은 49%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조3111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4937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와 아쿠시네트의 이익 증가에 기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법인은 올해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악화했지만 내년도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판매가격 정상화에 힘쓰면서 수익성이 올해 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부문은 올해 홀세일 채널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2024년부터는 리테일 채널 중심으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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