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동호회]영실업 볼링동호회 '언넘'

  • 등록 2015-01-21 오전 7:00:00

    수정 2015-01-21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또봇’으로 유명한 국내 완구업체 영실업. 직원들은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꿈꾸며 매달 볼링장을 찾고 있다.

영실업 볼링 동호회 이름도 센스가 넘친다. 이름하야 ‘언넘’. ‘언젠가 넘어지겠지’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7월 처음 결성돼 초보자들이 대다수인 동호회 특성상 실력은 안 돼도 언젠가는 모든 핀을 다 넘어뜨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회원수는 19명으로 그렇게 많지 않지만, 매달 1회 볼링 모임에는 15명이상 참석할 정도로 출석률이 좋다. 남녀의 비율도 6대 4로 이상적이다.

동호회장을 맡은 조민석 영업본부 양판사업부 매니저는 “마침 사무실 근처에 볼링장이 있어 삼삼오오 모여 볼링을 쳐왔다”며 “볼링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여성도 함께 할 수 있어 동호회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의 지원도 동호회 결성에 한 몫했다. 영실업은 지난해부터 월 1회 동호회 날을 지정해 5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 활동비 1인당 2만원뿐 아니라 강사료도 지원한다.

이때문에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전문가로부터 볼링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매달 모일 때마다 그달에 생일을 맞은 사람들의 축하파티를 열고, 당일의 최우수 선수를 선정, 소정의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아 상품에 눈이 멀어 게임에 임하는 회원들의 승부욕이 불탄다는 후문이다. 대다수 회원의 에버리지가 100~150정도이지만, 최우수 선수를 향한 눈빛은 매섭기만 하다. 언넘 동호회장 역시 에버리지는 150~200수준이다.

조민석 ‘언넘’ 회장은 “올해엔 기초를 키우기 위한 강습을 받아보려고 한다”며 “동호회 내부 대회도 실시해 회사생활중 가질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운 경쟁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실업 볼링동호회 ‘언넘’ 회원들이 볼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영실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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