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볼링 동호회 이름도 센스가 넘친다. 이름하야 ‘언넘’. ‘언젠가 넘어지겠지’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7월 처음 결성돼 초보자들이 대다수인 동호회 특성상 실력은 안 돼도 언젠가는 모든 핀을 다 넘어뜨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회원수는 19명으로 그렇게 많지 않지만, 매달 1회 볼링 모임에는 15명이상 참석할 정도로 출석률이 좋다. 남녀의 비율도 6대 4로 이상적이다.
동호회장을 맡은 조민석 영업본부 양판사업부 매니저는 “마침 사무실 근처에 볼링장이 있어 삼삼오오 모여 볼링을 쳐왔다”며 “볼링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여성도 함께 할 수 있어 동호회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전문가로부터 볼링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조민석 ‘언넘’ 회장은 “올해엔 기초를 키우기 위한 강습을 받아보려고 한다”며 “동호회 내부 대회도 실시해 회사생활중 가질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운 경쟁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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