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되고 싶어 스스로를 거세한 남성, 죽다 살아나

  • 등록 2015-11-28 오전 3:00:01

    수정 2015-11-28 오전 3:00:01

[이데일리 e뉴스팀] 여성이 되고 싶어 스스로를 거세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평소 여성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던 30세 남성이 ‘셀프 거세’를 시도했다가 과다출혈로 숨질 뻔했다고 중국 영문매체 ‘상하이스트’가 전했다.

중국의 한 텔레비전(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트렌스젠더 리 샤웅진은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성이 되고 싶어 10년 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성 전환 수술을 받기 어려웠고 급기야 얄팍한 지식에 기대 스스로 거세를 시도하기에 이른다.

셀프 거세가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그는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 상태에 접어든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을 맞았는데 다행히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 받은 결과 가까스로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한 프로그램에서 무료 수술을 해줬다. 어쨌든 죽을 고비 끝에 섹시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뜻을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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