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변화는 경기 둔화, 최저임금 상승 등과 맞물려 오프라인 외식 매장에 직격탄이 됐다.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의 2018년 영업손실 규모는 434억원으로 전년(2017년) 대비 10배 규모로 늘었다. 누적된 적자로 부채는 6000억원에 이르렀다. 알짜 자회사였던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수순에 이르게 됐다. CJ푸드빌 입장에서는 뼈를 깎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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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대행 기업들의 성장도 괄목할 수준이다.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142.9%였다. 이들 앱으로 배달 중개를 받는 전문 배달기사들의 소득도 같이 늘었다. 덕분에 ‘배달업은 영세하다’라는 인식도 바뀌게 됐다.
이어 “디지털 문명 확산에 소외되는 산업이 있다면, 급성장하는 산업군도 있기 마련”이라면서 “그것에 맞춰 준비하고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