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여상은 어린이 야구단을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불법 투약했다.
식약처는 조직적인 약물 복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불법의약품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야구교실 소속 선수 7명에 대한 검사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의뢰했다. 그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또 “이씨가 정치인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도 했다”며 학부모들을 회유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여상은 식약처에 “내가 복용하려고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것일 뿐이며 아이들은 피부과 치료를 받다 보니 스테로이드 성분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