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父 "이여상, 아이에게 약물 강권...정치인이 뒤 봐준다고"

식약처, 어린이 야구단 조직적 약물 복용 적발
이여상 해명 "약물, 내가 먹으려고 구입한 것"
  • 등록 2019-07-04 오전 7:24:22

    수정 2019-07-04 오전 7:25:4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유소년들에게 불법으로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여상은 어린이 야구단을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불법 투약했다.

식약처는 조직적인 약물 복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불법의약품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야구교실 소속 선수 7명에 대한 검사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의뢰했다. 그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유소년 선수 부모들 사이에서는 이여상이 아이들에게 약물을 강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한 고교 선수의 아버지 A씨는 “이씨가 주사 맞기 싫다는 아이에게 자꾸 권했다”며 “아이가 주사 맞고 아파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엄살이라고 소염진통제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씨가 정치인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도 했다”며 학부모들을 회유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여상은 식약처에 “내가 복용하려고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것일 뿐이며 아이들은 피부과 치료를 받다 보니 스테로이드 성분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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