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文대통령 간절한 눈빛, 가슴 아려..집에 가면서 눈물"

  • 등록 2021-04-06 오전 7:30:55

    수정 2021-04-06 오전 7:30:5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를 언급 “저와 헤어질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간절한 눈빛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리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가 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선거다. 다음 선거는 바로 대선”이라며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하면 우리의 모든 가치가 다시 10년 전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 후보는 올해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이 ‘원조 친문(親文)’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지난달 말부터 최근 유세 복장에서 당명을 빼고 자신의 기호인 ‘1’을 크게 새기자, 국민의힘에선 “문 대통령과 당명은 숨기며 선거운동을 한다”며 “‘문재인 보유국’ 운운하던 여당 후보가 돌변했다”고 비꼬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진행자 김어준 씨와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앞서 박 후보는 올해 1월 24일 문 대통령 생일에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라고 전했었다.

다만 박 후보 캠프는 ‘당명을 제외했다’는 지적에 기호를 부각 시키려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다스뵈이다에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 또 내년에 치러야 하 대선 이런 것을 생각하면 막 눈물이 난다”며 “지역구 선거는 개인의 당락 문제인데 서울시장 선거는 진영 전체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어서 마음이 굉장히 애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다스뵈이다 방송분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강서구 발산역 유세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고 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혼자 외톨이가 돼 서울시의회와 부딪히고, 문재인 정부와 부딪히고 매일 갈등과 싸움이 연속되는 서울시를 원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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